
채권투자는 왜 해야 할까?
투자 입문자에게 채권투자는 안정성과 예측 가능한 수익이라는 두 가지 강점을 제공합니다. 주식과 달리, 채권은 정부나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그에 대한 “차용증”을 받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. 즉, 돈을 빌려준 대가로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고, 만기 때는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.
채권의 가장 큰 매력은 위험이 낮고 수익이 예측 가능하다는 점입니다. 특히 국채(정부가 발행)는 거의 원금 손실 위험이 없고, 회사채는 국채보다 수익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.
채권의 핵심, ‘액면가’와 ‘만기’
채권의 구조는 단순합니다.
- 발행 주체: 정부, 지방자치단체, 기업 등
- 액면가(원금): 만기일에 되돌려받는 금액
- 표면 이자율(쿠폰 금리): 정기적으로 받는 이자율
- 만기일: 채권의 만료일, 이 날에 액면가를 돌려받음
- 채권 가격: 시장 금리에 따라 변동합니다.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올라가고,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내려갑니다.
예를 들어, 시중금리가 3%일 때 5% 이자를 주는 채권을 보유하면 이 채권은 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. 반대로, 시장금리가 올라가면 나중에 팔 때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.
알아두면 든든한 채권의 종류 3가지
1. 발행 주체별 분류
- 국채: 정부가 발행, 매우 안정적
- 지방채: 지방자치단체가 발행
- 특수채: 특정 목적의 공공기관이 발행
- 회사채: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, 상대적으로 수익률 높음
2. 이자 지급 방식별 분류
- 이표채: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
- 할인채: 이자 지급 없이 액면가보다 싸게 팔고 만기 때 전액 상환
- 복리채: 이자를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누림
3. 특수 기능별 분류
- 전환사채(CB): 일정 조건에서 주식으로 전환 가능
- 신주인수권부사채(BW): 일정 시점에 신주(주식)를 살 수 있는 권리 포함
채권투자를 시작하는 방법
직접 투자
- 증권사 계좌를 열어 개별 채권을 매수
- 국채, 회사채, 다양한 상품 고를 수 있음
- 직접 거래 시 매수 수수료는 낮음(0.1~0.3%)
간접 투자
- 채권형 펀드 또는 ETF를 매수하면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 효과
- 채권 직접 투자가 어렵거나 위험 분산을 원하는 경우에 적합
- 연금저축, IRP 등의 계좌를 활용하면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.
채권투자, 이것만은 꼭! (주의사항)
- 금리 변동 위험: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하락
- 신용 위험: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부도날 경우 원금 손실 가능
- 수익률: 주식보다 낮을 수 있지만, 그만큼 변동성도 낮음
- 세금: 이자소득세가 부과되지만, 매매차익엔 세금 없음
채권은 등급(신용평가)에 따라 위험도가 다릅니다. 국채가 가장 안전하고, 회사채 중 ‘투자등급(BBB 이상)’이면 안정적입니다. ‘투기등급(BB 이하)’은 위험이 크지만 수익률도 높습니다. 본인의 투자 목적과 위험 감수 수준에 맞는 채권을 선택하세요.
결론: 채권투자, 현명하게 시작하기
초보자라면
- 소액부터 분산 투자를 실천하세요.
- 자신의 자금 계획(만기 등)에 맞게 다양한 채권을 선택하세요.
- 리스크 관리가 어렵다면 채권형 펀드나 ETF와 같은 간접투자부터 시작하세요.
- 주식과 함께 채권을 혼합 투자하면 전체 자산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.